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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北 비공식적 접촉 배경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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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겉과 속 다른 대북정책 이중성" 국회 대정부 질문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이튿날인 3일 여야는 정부가 비공개접촉을 통해 북한에 정상회담을 제안한 경위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비밀접촉 사실을 공개한 북측의 '외교적 결례'를 비판하면서도 우리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북한을 접촉한 배경을 물었다. 정미경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가 비공개 접촉에 나선 이유가 궁금하다"며 "이명박 정부의 근본적인 대북정책이 바뀐 것인지 아니면 방법이 달라진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천안함 폭침 사태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가 겉으로는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하면서도 뒤로는 정상회담에 매달리는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하고 정정당당한 남북관계 추진을 강조했다. 신학용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겉으로는 '비핵개방 3000'이라는 비현실적인 대북정책을 내걸어 놓고 뒤로는 굴욕적으로 정상회담을 구걸하는 행태를 보였다"며 "성과도 이뤄내지 못하고 망신만 당하고 있는 통일정책 부실의 책임을 지고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회는 주말과 휴일 그리고 현충일 등 3일을 쉰 뒤 7일부터 대정부질문을 재개한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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