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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성악과 '한목소리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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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동문 오페라, 57년 사랑과 우정의 무대…최정상급 성악가들 총출동

계명대학교 성악과 졸업 동문들이 14일 오후 7시 30분 계명아트센터에서 '사랑, 우정 그리고 오페라'를 주제로 성악공연을 펼친다.

57년 전통의 계명대 성악과가 배출한 인재들이 펼칠 이번 동문 음악회는 영혼을 울리는 감동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열정과 패기로 뭉친 열인남성중창단의 '청산에 살리라' '여자보다 귀한 것은 없네'로 무대는 막이 오른다. 남성중창단의 이 무대는 서로 다른 소리가 하나 되는 아름다운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최정상급 성악가인 소프라노 신미경 성정화 한희경 이은림 이화영 김수경 김상은 이윤경을 비롯해 테너 김완준 임제진, 바리톤 박찬일 박정환 최용황, 베이스 김요한 등이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꽃의 노래'를 비롯해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피가로의 결혼'의 '술라리아 이중창'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를 연주한다.

'카르멘'은 비제가 작곡한 오페라로 집시 여인 카르멘의 치명적인 유혹에 빠진 호세가 조금씩 악과 범죄의 구렁텅이에 빠지고, 결국에는 변심한 카르멘을 죽이고 자신도 파멸한다는 강렬한 내용이다.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는 얼음공주 투란도트가 내는 세 가지 수수께끼를 풀고 공주와 결혼하거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이야기이자,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던지는 칼리프 왕자의 몸종 류의 사랑이 빛나는 작품이다.

펠리체 남성 성악 앙상블은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라르고'와 인기곡 '넬라 판타지아'로 이번 공연의 대미를 중후하고 다이내믹하게 장식한다. 로시니가 작곡한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이 승리한다는 내용으로 일반적인 오페라와 달리 한두 사람의 스타보다 전체 배역의 앙상블과 하모니가 중요한 일종의 '앙상블 오페라'다.

최승욱 계명대 성악과 동문회장은 "각자 바쁜 연주 일정 속에서도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 무대에서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애창곡들을 모아 공연하게 됐다"며 "성악 애호가들에게 뜻 깊은 공연이자 어울림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아노 장윤영, 남지은. 전석 1만원, 010-7278-4354.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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