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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앙고, 일반고 전환…내년부터 학군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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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앙고(옛 중앙상고)의 일반고 전환이 확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17일 열린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정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학군 개정 고시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중앙고(수성구 수성4가)는 내년부터 일반고로 전환되며, 올 하반기에 선지원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대구시 거주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희망자에 한해 입학을 받게 되며, 학교 규모는 현재와 같이 학년당 10개 학급씩 모두 30개 학급, 남녀공학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대구중앙고는 현풍고, 포산고, 달서고, 다사고에 이어 대구에서 다섯 번째 선지원 고교가 됐다.

대구중앙고는 10여년 전부터 일반고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2009년부터 일반계열과 특성화계열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통합형 고교'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대구중앙고가 향후 근거리배정(추첨방식) 고교로 전환될 경우 학교 기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로서의 기반을 다져야 하고 대학 진학 성적도 향상시켜야 하기 때문에 당장은 근거리배정 고교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중앙고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일반고 전환에 대비해 일찌감치 영어'수학 교과 수업 연구를 해왔을 뿐 아니라 대학원에 진학해 실력을 다듬는 교사들도 늘고 있어 수업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곧 교사 2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자습실을 확충하는 등 학교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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