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65%가 주 40시간제 도입과 관련해 별다른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0~23일 근로자 수 5~19인 규모의 17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의 87%가 주 40시간제 도입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주 40시간제 적용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는 업체는 35%에 불과했다.
다른 기업의 도입 상황을 지켜보고서 대응하겠다는 응답이 47%,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8%로 집계됐다.또 업체의 60%는 주 40시간제가 도입되면 생산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62%는 인건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경영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대책으로는 58%가 연장근로 수당 증가분에 대한 자금 지원을 들었고 23%는 신규인력 채용 비용지원을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 측은 "주 40시간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려면 자금지원과 함께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초과 근로시간 할증률 25% 수준을 5년으로 연장하고, 외국인 근로자 도입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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