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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의 달인] 블루베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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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유지 '세계 10대 장수식품'

블루베리(blueberry)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ericaceae) 정금나무속(vaccinium)에 속하는 관목성 식물로 정금나무속은 약 10개의 절로 나뉘는데 이 중 하이부쉬 블루베리, 래빗아이 블루베리, 로우부쉬 블루베리 3그룹을 합하여 흔히 블루베리라고 한다.

원산지는 주로 북아메리카이며 형태가 포도와 비슷하다. 현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뉴질랜드,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처음 재배가 되었지만 보급이 확대되지 못했고, 2000년대에 들어와 재배면적이 확대되면서 생산량이 늘기 시작했다.

여름철 인기과일인 블루베리는 완숙된 과실이 흑보라색을 띠고 지름 1.5㎝ 정도의 작은 과실 형태인데 2002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장수식품'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블루베리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한 연구센터는 블루베리의 푸른빛을 내는 성분인 '폴리페놀' 성분이 뼈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블루베리에는 시력에 좋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포도보다 3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일화가 하나 있다. 세계 2차대전 중 영국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블루베리를 섭취한 후 출격하면 야간 비행 시 공격 목표가 명확하고 선명하게 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밖에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하고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항산화 능력이 우수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청과코너 노강제 주임은 "블루베리 효과는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하루 20~30알(40~80g) 정도를 1, 2개월 이상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날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 잼, 주스, 통조림 형태로 섭취한다. 우유와 함께 갈아서 마시는 게 보통이고 치즈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블루베리에 부족한 칼슘과 지방을 치즈와 함께 섭취함으로써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밀폐용기에 담아 1~5℃ 정도의 상태에서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다. 3일 이상 보관할 경우에는 냉동보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권성훈기자 cdrom@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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