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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생활체육 메카 '볼링장'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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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이유 내달 철거

울진군 읍내리에 자리한 울진MT볼링장이 1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다음 달 철거될 예정이다. 박승혁기자
울진군 읍내리에 자리한 울진MT볼링장이 17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다음 달 철거될 예정이다. 박승혁기자

17년간 울진군 볼링 동호인의 사랑을 받아온 울진MT볼링장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울진MT볼링장은 지난 1994년 10레인 규모로 개장해 2천여 동호인들의 생활체육 발전을 이끌어 온 울진군 볼링의 메카였다. 특히 볼링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15개 클럽 250명의 선수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올해 도민체전 2연패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3위권 내에 모두 입상한 기록을 갖고 있다. 또 이곳은 울진볼링을 이끌고 갈 꿈나무들의 교육장으로도 활용돼 왔다.

박계흥 울진MT볼링장 상주클럽 고문은 "울진에서 공식경기를 치를 수 있는 유일한 볼링장이 사라진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울진 생활체육의 자존심이라고 불릴 만큼 우수한 기량을 뽐내온 볼링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볼링장 신설 등의 대책이 적극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울진군 볼링 동호인들은 자치단체에서 민간위탁으로 볼링장을 운영 혹은 신축 예정 중에 있는 안동시(24레인)와 경주시(24레인), 포항시(24레인) 등의 사례를 들며 울진군에서도 신축을 고려해줄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임광원 울진군수에게 제출했다.

울진MT볼링장은 수익성을 이유로 다음 달 철거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는 실내 골프연습장이 들어설 계획이다. 울진에는 MT볼링장 외에 후포와 울진원전 내에 각각 8레인과 6레인을 갖춘 볼링장이 있으나 경기를 열기에는 시설이 열악한 실정이다.

울진'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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