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에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이 대거 참석한다.
12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개최되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 해외 9개 도시와 3개 주한 외교공관에서 222명의 축하사절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3배가 넘는 규모로 중국에서는 자매도시인 장자강시를 비롯 다롄시, 쿤밍시, 창춘시, 잔장시, 투먼시 등 6곳에서 일본에서는 후쿠야마시와 이즈모시 등 2개시, 몽골 다르항올도에서도 국제불빛축제 기간 포항시를 찾는다.
또 나이지리아 대사관, 앙골라 대사관, 주)부산 일본 총영사관 등 3개 해외공관이 불빛축제에 참가해 각국의 문화를 자랑하고 축제의 위상을 제고할 예정이다.
이번에 포항시를 찾는 장자강시는 포스코의 중국 내 거점회사인 '장자강포항불수강'이 있는 도시로 청소년 28명을 포함한 33명의 사절단이 참가한다.
장자강 청소년들은 포항을 방문해 국악영재학교로 알려진 포항 영일중학교 학생들과 교류활동을 비롯 포항시 관내 청소년들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고유문화를 익히고 포항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중국 랴오닝성의 대표적 도시인 다롄시는 지난 해 9월 포항시 방문단이 다롄시를 방문했을 때 논의한 양 도시간 관광교류의 일환으로 이번 불빛축제에 시 차원에서 42여명의 관광객을 모집해 불빛축제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포항시의 관광정책과 인프라를 견학할 계획이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통해 포항시와 오랜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일본 이즈모시는 지난 해 시장, 의장을 포함 20여명이 포항을 방문한데 이어 올해에도 시청, 의회, 상공회의소, 로타리클럽 등 총 38명의 대표단을 파견해 불빛축제 참가와 아울러 연오랑세오녀 유적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일본 내 자매도시인 후쿠야마시에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의회, 상공회의소, 문화공연단 등 총 64명의 대규모 사절단이 참여한다.
후쿠야마시 방문단은 2박3일간 포항시 체류기간 중 포항시의회를 방문하여 양 도시 의회간 우호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아울러 포항상공회의소 회장단과의 면담을 통해 경제분야 공동관심사를 토의할 예정이다.
도병술 포항시 국제교류담당은 "이번 불빛축제 행사에는 예년에 비해 많은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주한 해외공관이 참석함에 따라 안내 및 예우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포항의 문화와 인프라를 각 국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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