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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배추값 '급상승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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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밥상의 대표 재료인 배추가격이 롤러코스트를 타고 있다.

기상 이변으로 가격이 상승해 1만5천원까지 폭등했던 배추값이 6월 이후 1천원대 이하로 떨어지며 안정세를 보이다 다시 3천원대로 급상승하고 있다.

장마를 겪으면서 작황이 부진한 데다 배추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 증가했지만 한 달 이상 계속된 비와 무름병 등 병충해로 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때문이다.

배추 가격은 지난해 말 포기당 1만5천원까지 치솟은 뒤 올 3월까지 5천원대에 거래되면서 물가 불안의 주 원인으로 꼽혀왔으며 공급량 증가로 가격 안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이후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월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10㎏당 5천650원으로 올해 6월이나 평년 7월보다는 각각 157%, 33%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배추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8월호'를 통해 채소류 가격이 전반적으로 9월 이후에나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은 "기상예보에 의하면 8월 기상이 고온으로 전망돼 출하량이 조사치보다 감소하면 8월 배추 도매가격은 상품 10㎏당 1만5천원 이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얼갈이 배추, 열무 등 배추 대체 품목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배추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추는 작황과 가격에 따라 재배 면적 변동폭이 큰 채소류"라며 "이 때문에 상시 수급불균형이 발생, 가격 등락폭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3일 배추와 무를 포함해 바나나, 파인애플 등 가격이 불안정한 4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무관세로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배추 27%, 무 30%, 바나나와 파인애플에 30%씩 적용됐던 기존 관세가 다음달 말까지 모두 0%로 내려간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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