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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 증시, 드디어 방향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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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로금리 최소 2년 유지"… 다우 급등, 亞시장도 상승세

10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10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상승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끝없는 추락세를 보이던 국내 증시가 마침내 안정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피는 장 개장과 함께 6거래일간의 폭락세를 마감하고 76포인트 상승한 1,877,40으로 출발했으며 10시 현재 1,850선을 오르내리며 상승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도 24포인트 오른 456.91로 장을 출발한 뒤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 상승은 이날 새벽 미 다우 지수가 상승 마감한데다 금융당국이 9일 오후 공매도 금지 등 증시 안정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29.92포인트(3.98%) 상승한 11,239.77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2009년 3월 이후 최대인 43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는 등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촉발됐던 폭락 사태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현재의 제로금리 기조를 최소한 오는 2013년 중반까지는 유지하기로 했다. 또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필요한 정책 수단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지만, 새로운 추가 부양책은 내놓지 않았다.

영국, 프랑스 등의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고 아시아 증시는 각국 정부의 시장 개입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줄였다.

금융 전문가들은 "장이 바닥을 쳤다는 기대감이 있고 미국을 필두로 한 국제사회의 협조 체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하락장세를 벗어나게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어 공매도를 3개월간 금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공매도가 국내 증시에서 기승을 부려 시장 불안을 증폭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으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 종목의 공매도가 10일부터 11월 9일까지 금지된다.

한편, 코스피는 9일 장중 한때 185포인트 떨어졌지만 미국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9천억원을 넘는 기관의 순매수 행진으로 낙폭을 줄이며 68.10포인트(3.64%) 하락한 1,801.35로 마감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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