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부군수를 역임한 김동진(70) 씨가 38년간의 공직생활을 중심으로 칠십 평생의 기록을 담은 '증보모산여록'(增補牟山餘錄)이라는 책을 펴냈다.
김 씨는 그냥 두면 흩어져서 없어져 버릴 자료, 즉 족보, 호적부, 졸업장, 통지표, 인사발령장, 인사기록카드, 토지문서, 봉급봉투, 도민증, 공무원증 등을 직접 복사를 해서 한데 엮었다. 손자 손녀들에게 할아버지의 살아온 기록들을 족보 대신 전해주기 위해 칠순(七旬)을 맞아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은 김 씨가 회갑(2002)때 만든 '모산여록'(牟山餘錄)의 증보판으로, 개인적으로는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정년퇴임이라는 큰 변화와 최근 10여 년간의 새로운 자료를 더 보탰다.
830쪽 분량의 이 책은 저자가 살아온 내력과 모습들을 시대순으로 연보, 사진첩, 가계신원, 학력, 경력(공직), 가계재정, 생활편린, 산행기록, 글모음, 축사인사, 해외연수여행, 연구논문 등 12개 항목으로 분류해 실었다.
김 씨는 청도군 화양읍 송금리 모산에서 가난한 소농의 아들로 태어나 광복 후 이념갈등과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 아래서 어렵게 공부한 일과 공직에 몸담아 고향 청도군에서 정년퇴임까지의 인생여정을 담담하게 적었다.
청도'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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