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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실적 갖춘 소형주 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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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장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참, 많이 변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우량주들의 강세 기조가 약 2년 8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그 기간 동안 코스닥 시장을 포함한 중소형주들은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돼 왔었다. 하지만 현재는 IT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우량주들의 약세 속에 내수주들의 강세 현상으로 시장의 중심축이 이동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미국의 경기 부진 우려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예상되고 코스피 시장을 이끌어 가던 한 축인 IT 부문에서 애플사와 구글이 국내 IT기업들의 경쟁력을 강력하게 위협하면서 D램과 LCD 업황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연동해 있다. 더욱이 외국인의 매도 행진과 기관의 역할 부재로 대형 우량주들의 주가 부진도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지수를 중심으로 보면 이달 9일 장중에 1,700선를 하회했던 지수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지만 마찬가지로 탄력적인 지수 상승도 쉽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장세엔 지수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종목들에 시장의 관심이 몰릴 수밖에 없다.

과거 IT버블 시절엔 개별 중소형주들의 경우 기술력은 있으나 수익이 창출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후유증이 심했다. 하지만 지금은 수익이 창출되는 중소형주들이 많다. 바이오, 제지, 소프트웨어, 음식료, 여행관련주, 의류'백화점, 엔터테인먼트 등이 과거와 달리 실적 호전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이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이 9배에도 못 미치는 절대 저평가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은 바닥을 다지는 기간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대안으로 지수 연관성이 떨어지는 실적 겸비한 중소형 내수주들이 틈새시장을 형성하는 기간이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복용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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