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새 단장한 공부방에서 희망의 나래를 활짝 펴보세요."
대구지구청년회의소(회장 김성은)가 주최하고 서대구청년회의소(회장 곽재훈)가 주관한 사랑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20일 대구 서구 비산동, 원대동, 평리동 일대에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등 4가구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대구지구청년회의소는 이날 오전 9시 대구서구청 3층 회의실에서 서중현 구청장을 비롯한 서구의회 의장, 청년회의소 임원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거환경 개선 보고회와 발대식을 가졌다.
김성은 대구지구JC 회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청년회의소 이념의 하나인 지역사회개발 실현에 목적을 두고 올해 한국JC의 중점사업인 어린이 지킴이 사업과 연계해 불우가정 아동들의 생활 및 공부방 개선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JC봉사대원 60여 명은 주거환경 개선 대상 가정을 찾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해주고 책상'책장'의자를 새로 마련해주는 등 집수리 봉사를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대구지구JC와 서대구JC가 사업비 1천500만원을 공동으로 부담해 비산동 장애인 가정인 김수진(16) 양을 비롯해 원대동 모녀 가정인 김민재(10) 양, 평리동 6남매 가정인 한민수(11) 군, 원대동 조손 가정인 이미영(11) 양 등 4가구에 대해 집수리를 해주었다.
보명고등학교에 다니는 이수진 양은 "지금껏 반듯한 공부방이 없어 공부하기가 너무 불편했는데 아저씨들이 공부방을 새로 만들어 주고 책상'책장'의자까지 선물해 줘 앞으로 너무 고맙다"며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은 회장은 이날 하루 동안 대상가정 아동 9명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창 스파밸리에 무료로 물놀이를 시켜주고 대상 가정 4가구에 김치를 10㎏씩 전달했다. 곽재훈 서대구JC 회장도 관내 불우아동들을 위해 제일종합사회복지관과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50만원 상당의 학용품을 기부했다.
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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