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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녀새 더 높이 날았다…무레르, 여자 장대높이뛰기 4m85 넘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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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가 30일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브라질의 파비아나 무레르가 30일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육상 인기 종목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파비아나 무레르(브라질)가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무레르는 30일 열린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과 타이인 4m85를 넘으며 새로운 별로 떠올랐다. 4m55로 도전을 시작한 무레르는 4m75까지 실패 없이 한 번에 넘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4m80 1차 시기에서 실패하며 주춤했지만 2차시기에 재도전해 바를 넘었고, 4m85까지 단숨에 성공시키며 1위를 굳혔다. 160cm의 단신인 독일의 마티나 슈트르츠(30)가 4m80에 성공하며 뒤를 바짝 쫓았지만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31'러시아)는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인 4m75를 넘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레르는 기자회견에서 "경기 초반에는 4m95는 뛰어야 우승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이신바예바가 탈락하면서 우승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2005년부터 이신바예바와 같은 코치의 지도를 받으면서 그녀의 속도나 훈련 방법을 열심히 지켜봤다. 내년에는 5m를 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신바예바의 강력한 도전자로 꼽히던 2009년 베를린 세계대회 우승자 안나 로우고스카(폴란드)는 10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인 제니퍼 서(미국)도 4m70에 가로막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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