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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경 드라마 '더 뮤지컬' 첫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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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오늘밤 9시55분…서문시장·동성로 등서 촬영

대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대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더 뮤지컬'이 2일 첫 방송 된다. 사진은 대구 동성로에서의 촬영 장면.

대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더 뮤지컬'이 드디어 방송을 탄다. SBS TV를 통해 2일 오후 9시 55분 첫선을 보이며 매주 금요일 방영된다. 관계기사 19면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여대생의 꿈과 사랑을 다룬 이 드라마는 지난해 8월 제작이 시작된 이래 주인공이 대구 출신이라는 설정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나온다는 점, 서문시장과 대구역 등 대구의 주요 장소가 드라마 배경으로 나온다는 점 등 여러모로 대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에서 일찍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해 9월과 올 2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서문시장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동성로(대구백화점 앞), 남부경찰서, 대구역,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 등 대구 주요 장소에서 촬영을 했다.

특히 서문시장 포목점집 손녀인 의대생이 어릴 적 꿈인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DIMF에 나가 입상하고 나서 결국 뉴욕뮤지컬페스티벌(NYMF)에 진출, 브로드웨이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설정에다 '꽃보다 남자'의 히로인 구혜선을 비롯해 옥주현, 최다니엘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흥행 가능성도 커 뮤지컬도시 대구를 알리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최초의 뮤지컬 드라마라는 독특한 소재와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만큼 흥행이 기대된다. DIMF를 모델로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에 드라마가 흥행되면 공연문화도시가 좀 더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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