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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더 뮤지컬' 구혜선 버전으로 다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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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요극 '더 뮤지컬' 2일 오후 9시 55분

뮤지컬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송을 탄다. SBS TV 금요극 '더 뮤지컬'이 2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 되는 것. 이 작품은 무대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치열한 경쟁과 도전,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뜨거운 사랑을 그렸다. 특히 뮤지컬 지망생 '고은비' 역의 구혜선은 꿈꾸는 듯한 아련한 표정을, 천재 작곡가 '홍재이' 역의 최다니엘은 여유 있어 보이는 선한 미소를, 그리고 뮤지컬 스타 '배강희' 역의 옥주현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각각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성격을 단 한 가지 표정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벌 3세 뮤지컬 투자자 '유진' 역의 박기웅은 냉철한 이미지가, 엄친딸 차도녀이자 뮤지컬 홍보팀 실장 '서라경' 역의 기은세는 자신의 역할에 맞게 시크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뮤지컬을 소재로 한 최초의 드라마로 화려한 춤과 노래, 2년여의 기획과 사전 제작,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신선하고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SBS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가진다.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췄던 금요드라마가 SBS '더 뮤지컬'을 통해 부활한다. '달콤한 나의 도시' '신의 저울' 등 SBS 금요드라마는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지만 지난 2008년 가을 개편 당시 폐지됐었다. 드라마는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대접받으며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경기 악화와 다양한 매체의 출현에 따라 위기를 맞게 됐다. 이러한 드라마의 위기는 금요일 밤의 무료함을 달래주던 금요드라마의 폐지로 이어졌고, 그 빈자리는 예능 프로그램이 대신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지난 2008년 SBS는 금요드라마를 폐지하고 예능 프로그램인 '절친노트'를 신설했었고, KBS 2TV는 일일드라마를, MBC는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를 폐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2008년을 기점으로 드라마 전성시대가 막을 내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줄을 이었다.

한편 '더 뮤지컬'이 방영을 앞두고 일본에 선판매됐다. 제작사에 따르면 '더 뮤지컬'은 일본 등에 총액 120만달러 규모로 수출이 성사됐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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