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2일 오후 3시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인천(6승12무8패'승점 30'10위)을 상대로 올 시즌 K리그 8승에 도전한다. 7승8무10패(승점 29)를 기록, 12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FC는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인천과의 홈경기에 전력투구할 작정이다.
특히 이날 경기는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홈 경기여서 고별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대구FC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관계로 2009년 10월 25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를 끝으로 홈구장을 대구시민축구장으로 옮겨 2년 동안 사용해왔다.
대구FC는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해결사'로 떠오른 송제헌과 팀 내 득점 1위 김현성 등 공격수를 가동해 최근 6경기 1승1무4패, 원정 6경기 무승의 인천을 침몰시킬 작정이다. 대구는 3월 20일 인천 원정 경기에선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영진 대구FC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이겨야겠지만 대구시민축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꼭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두고 대구스타디움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대구FC는 이날 경기를 '북구 주민 감사의 날'로 정해 북구 주민에게 1천원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를 승점 5점 차로 따라붙은 2위 포항 스틸러스는 2일 오후 3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두 추격을 위한 승점 쌓기에 나서고, 최근 5연패로 리그 14위까지 처진 상주 상무는 3일 오후 3시 1위 전북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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