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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떠나다… 애플사 잡스 사망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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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네티즌 애도의 물결

IT계의 큰 별이 졌다. 혁신의 귀재로 일컬어지며 애플의 성공 신화를 창조했던 스티븐 잡스가 5일(현지시간) 타계하자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사망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애플은
IT계의 큰 별이 졌다. 혁신의 귀재로 일컬어지며 애플의 성공 신화를 창조했던 스티븐 잡스가 5일(현지시간) 타계하자 애플은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사망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애플은"애플사는 비전 있고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고 세계는 위대한 인간 한 명을 잃었다. 스티브 잡스를 알고 함께 일한 행운을 얻은 우리들은 소중한 친구이자 영감을 주는 스승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애플 홈페이지 캡처 화면

"그의 열정과 에너지는 우리 삶을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만든 무한한 혁신의 원천이었습니다."

세계 IT업계에 총아 '스티브 잡스'(1955~2011년)가 56년의 생을 마감하고 세상을 떠났다. 관계기사 3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잡스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애플은"잡스가 지병(췌장암)으로 숨졌다"며 "그가 우리에게 남긴 놀라운 유산에 감사를 보낸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2003년 췌장암 발병 이후 7년간 병마와 싸워오다 지난 8월 24일 애플의 CEO직에서 물러난 잡스는 드라마다보더 더 극적인 전설과 신화를 남기고 영면했다.

그의 인생은 잡스가 2005년 미국 서부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학 졸업식 연설을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 시절, 암투병, 좌절과 성공 등에 대해 상세하게 털어놓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잡스는 1955년 2월24일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곧바로 입양됐다. 학창시절 내내 '사고뭉치'였던 잡스는 명문 리드대학에 입학했으나 돌연 중퇴했다.

1976년 '컴퓨터 천재' 스티브 워즈니악과 애플을 창업한 뒤 이듬해 개인용 PC 개발에 성공했지만 1985년 30세 때 이사회에 의해 애플에서 쫓겨나는 아픔을 겪었다.

그는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모든 것이 사라지고 너무나 비참한 기분을 느껴 몇달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며 "공식적으로 실패한 사람이었고 실리콘밸리에서 도망가고 싶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컴퓨터 개발사 넥스트와 컴퓨터그래픽(CG) 영화사 픽사를 설립해 또다시 성공했고, 경영난을 겪고 있던 애플로 복귀해 혁신의 아이콘, 이 시대 최고 CEO(최고경영자)로 우뚝 섰다. 2001년 아이팟, 2007년 아이폰, 2010년 아이패드를 잇따라 성공시키면서 애플을 세계 최대 IT업체로 성장시켰다.

잡스는 특히 개인용 PC 시대를 연 이후 30여년 만에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출시해 PC시대와 포스트 PC 시대의 개척자와 파괴자로 군림했다.

잡스가 2007년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PC시대가 저물기 시작했으며, 2010년 초 아이패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면서 포스트PC시대의 본격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잡스는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며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의 '스티브 잡스 사망' 속보 이후 ABC뉴스, AFP통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영국 로이터통신 등 전세계 언론들의 추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네티즌들 역시 잡스 애도에 나섰다. 추모 메시지뿐 아니라 잡스를 추억하는 동영상이나 사진, 글귀 등이 트위터 등 SNS 사이트를 통해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다.

전세계 언론과 네티즌들은 "잡스는 암선고 이후 후 죽음에 직면해서도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라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화를 일궈냈다"며 "그는 죽음까지 혁신의 도구로 이용했던 글로벌 IT업계의 위대한 스승"이라고 평가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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