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범대 명문' 안동대 내년 국어교육과 신설

내년부터 안동대학교에 국어교육과가 신설, 운영된다.

안동대 관계자는 11일 "2012학년도 교원양성기관 승인 신청 결과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의 신설 확정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통보받았다. 12월에 있을 정시모집부터 15명의 국어교육과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기적인 교사 수급 전망에 따라 교사 모집 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개정으로 주요 교과인 국어'영어'수학 과목 교사는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경상북도 도청 및 교육청의 안동 이전에 따라 각종 교원연수, 교과연구회 등 도청 소재지의 국립 사범대학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서 신도청 지역 중심대학인 안동대에 국어교육과의 설치가 절실했었다.

안동대의 경우 '2011학년도 국'공립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률'이 최대 12배 차이가 나는 가운데 안동대 사범대는 합격률 25.7%로 전국 4위를 기록했다.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2011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도 사범대, 교육원대학원, 대학 전체가 각각 B등급을 받아 경북 지역의 지역중심대학으로 교원양성기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하기도 했다.

유병훈 사범대 학장(수학교육과 교수)은 "안동대가 국어교육과 신설을 통해 사범대학의 발전적인 모습을 갖춤에 따라 경북교육청의 안동 이전을 앞두고 교원양성기관으로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교과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해 학생을 사랑하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자질을 갖춘 중등교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 목표로 정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학 문의 사범대학 행정실 054)820-7651, 7652.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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