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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대] 유로존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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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는 수순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이성을 회복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같은 내용의 재료를 갖고서도 호재 인식보다는 악재 인식을 많이 하던 시장 심리가 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것은 그동안의 악재들이 어차피 해결되었어야 할 것들이었다는 데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수급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은 10월 초순을 지나면서부터 매도보다는 매수 비중을 늘리는 모습으로 변화된 시장에 힘을 보탰다. 미국은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3단계 양적 완화를 포함하여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어 금융시장은 8~9월의 불안한 장세와는 분명 차별화된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주목해야할 점은, 유럽은행 구제 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이는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는 유럽 위기 완화 기대 심리가 유지되겠지만, 그 해결 과정에서의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최근의 반등 장세를 돌아 보았을 때도 낙폭 과대에 따른 순환매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모습들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시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냉철하게 바라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시장에 대한 대응 방법도 이제는 단순 낙폭 과대 종목에서 벗어나 실적이 뒷받침이 되는, 기술적으로도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 위치한 종목들을 선별하는 수준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의 시장 위기에서 나름대로 무풍지대로 자리하고 있는,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 지속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 전기차, 스마트폰, 중국 내수 관련주 등이 그것이다. 여전히 문제 해결을 위한 시간은 우리 편이다.

주복용 신한금융투자 시지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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