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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획도 예술이다" 두개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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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 기획 발굴'전

'참신한 미술 기획자의 새로운 전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실력 있는 기획자를 발굴하고자 공모한 전시기획안 당선자 전시 '전시 기획 발굴'전이 2일부터 20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공모에서 선정된 기획자는 '놀이 터(攄)'의 이봉욱, '흙-근원에서의 표현'의 서상교. 두 전시 모두 참여 작가들이 전시 주제에 맞게 공동작업을 하기도 하고,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봉욱이 기획한 '놀이 터'는 놀이터를 주제로 장난감 놀이, 숨바꼭질 놀이,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저녁 먹고 땡'의 어릴 적 놀이를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세 가지 테마를 보여준다. 6~8 전시실에서 각각 5명의 작가가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놀이를 재해석한 작품은 주로 조형과 미디어아트가 주를 이룬다. 블록, 역할놀이, 쌓기 놀이를 응용한 작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작품 안에서 쉬기도 하고 숨바꼭질 같은 공간을 발견하게 된다.

'아침 먹고 땡, 점심 먹고 땡, 저녁 먹고 땡'과 같은 어릴 적 노래를 들려주고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노래의 리듬에 맞추어 그림을 그려보는 기회도 갖는다.

배윤정, 한유민, 이강훈, 한은진, 오정향, 최정아 등 15명의 작가가 참가한다.

9~10전시실에서 열리는 서상교 기획 '흙-근원에서의 표현'은 자연친화적 재료인 흙을 이용해 구운 테라코타 작품을 선보인다. 흙은 작가의 손길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으며 흙으로 만든 작품은 작가들의 의도를 담는 동시에 자연적 우연성도 가미된다.

또 작가들이 참여하는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이 직접 흙을 만지고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관람객들이 완성한 작품은 전시장에 전시된다. 김기주, 김은희, 서상교, 김진겸, 태재숭 등 10명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한다.

한편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시 작가들이 워크숍을 진행하며, 평일에도 한 명의 작가가 개별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053)606-6136.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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