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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정상, 터키 원전건설 실질 협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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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터키 정상, 터키 원전건설 실질 협상키로

이명박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4일(현지시간) 터키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실질적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을 연내 마무리짓고 방산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과 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칸 정상회의장에서 예정에 없던 한·터키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회담에서 터키 원전 건설에 한국 측의 참여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실질적 협상을 해나가자"고 답변했다.

회담에서는 또 한국이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터키측에 10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지원금은 이재민들을 위한 거주시설 마련 등 지진피해 복구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겨울용 천막 100동을 터키 측에 지원했으며, 인도양에서 작전 중이던 해군 순양함 병사들도 성금을 모아 터키 정부에 전달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내년 한·터키 수교 55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의 방문을 공식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정상회담에 임하면서 "터키에 대지진이 일어난 것에 위로를 드리고 개인적으로도 모친이 돌아가신 데 대해서도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터키가 중동 국가들들 중에서 리더십을 보여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예정에 없던 한·터키 정상회담이 열린 데 대해 "지진 지원에 대한 감사와 함께 2015년 G20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지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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