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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이주노동자 '타국살이' 고단함 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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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아시아문화한마당 300여명 참가

경산이주노동자센터는 지난달 30일 경산시보건소 앞 마당에서 경산, 대구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 가족, 시민들이 함께하는 '경산 아시아 문화 한마당'(사진)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베트남, 파키스탄, 중국, 네팔 등지에서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 가족,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어울렸다.

베트남 사람들은 제기차기와 도자기 깨기를, 필리핀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고무줄 놀이와 비슷한 대나무춤 '티니클링'을, 중국 사람들은 사자춤 퍼레이드, 제기차기 등 국가별로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중국의 양꼬치, 네팔의 튀긴 빵, 베트남의 짜조, 필리핀의 약밥과 닭고기 요리, 파키스탄의 짜이, 한국의 떡국과 김밥 등 각 나라의 음식을 나누며 향수도 달랬다. 이날 행사에서 필리핀에서 시집와 다문화 가정을 이룬 가족들의 합창과 댄스 공연, 네팔 아가씨의 전통춤 공연 등 장기자랑을 하면서 함께 노래하고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다.

경산시여성회는 이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열었다. 대학생들과 매천고교 1학년 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서 행사 진행, 음식 만들기 돕기, 페이스페인팅,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놀아주기 등을 맡았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매천고교 권영진'김재덕(1학년) 군은 "외국인에 대해 편견이 있었는데 오늘 아시아 문화 한마당에서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어울리면서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4년이 된 베트남 노동자 웬 반탄(29) 씨는 "비슷한 처지의 이주 노동자들과 함께 어울리고 고향 음식맛을 보면서 향수를 달랬다"며 "외국 이주노동자들과 한국인들이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최한 경산이주노동자센터 김헌주 대표는 "경산시민과 이주노동자들이 함께 어울려 서로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다문화 공생사회로 나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경산이주노동자센터는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한글교실과 노동상담, 무료 진료소, 컴퓨터교실, 아시아로 열린 작은 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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