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 내일 밤부터 또 많은 눈
최고 6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강원도 산간지방에 2~3일 또다시 많은 눈이 오겠다고 기상청이 1일 예보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지방과 동해안 지방에 토요일인 3일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고, 강원 산간지방에는 2일 밤부터 다시 눈이 강해져 3일에는 매우 많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방은 지난달 29일부터 눈이 내려 1일 오후 4시 현재 향로봉 68.5㎝를 비롯해 미시령 61㎝, 진부령 45㎝, 대관령 35.6㎝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도 눈이나 비가 오고 있지만 강도는 약해진 상태다.
기상청은 또 제주도 남쪽 바다에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2일 오후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고 밤에는 남해안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간지방에는 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눈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또 큰 눈이 예상되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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