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8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동연(55) 재정부 예산실장,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 이상진(54) 교과부 인재정책실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김용환(54) 대통령실 국정과제1비서관, 국토해양부 2차관에 주성호(55) 국토부 물류항만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차관급)에는 박인환(59)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차관급 인사 6명이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두고 정부를 떠나는 것을 계기로 단행됐다. 물러난 류성걸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김희국 전 국토부 2차관이 각각 대구와 경북 군위'의성'청송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지역 총선구도에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신임 이 교과부 1차관은 경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고, 박 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왔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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