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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고등학생 아들을 키우며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고영순(48'여'뇌병변 장애 2급, 작년 12월 28일자 8면 보도) 씨에게 성금 2천233만3천900원을 전달했습니다. 고 씨는 "이 큰 사랑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나. 우리 사회가 이렇게 따뜻하다는 것을 이웃사랑 독자분들을 통해 느꼈다"며 "내가 평생 못 갚을 이 은혜를 앞으로 아들을 잘 키워서 보답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황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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