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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연창작파크 조성, 문화부 사업으로 적극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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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공연창작파크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 사업은 동구 이시아폴리스 안에 1천800억 원을 들여 공연창작 스튜디오와 공연장치 제작센터 등을 짓는 것으로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려는 대구시가 3년 전부터 중점 추진했다. 대구시는 일단 규모를 줄여 문화체육관광부 일반 재정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적어도 1천억 원 이상 사업비가 들어가 매칭 펀드를 하더라도 정부의 1개 부처인 문화부가 제대로 지원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구시는 사업 추진 과정을 자세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사업은 대구시의 계획을 문화부가 문화부 사업으로 지정했고, 2010년 말에는 기획재정부 재정 사업 평가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예비 타당성 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1년 만에 사업비를 따내기 위한 1차 관문인 예비 타당성 심사에서 탈락했다. 문화부가 직접 나서 사업을 추진하고, 기획재정부 자문위까지 통과했는데도 예비 타당성 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정부만 믿고 그동안 소홀하게 준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만하다. 일개 지역 사업이라는 인식을 가진 심사위원들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고, 사업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공연창작파크 조성은 작품의 기획, 제작에 관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구현할 수 있어 대구가 명실상부한 공연문화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데 꼭 필요한 핵심 사업이다. 또 앞으로 대구를 역동성 있는 도시로 만들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사업이기도 하다. 대구시는 문화부와 합심해 문화부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나아가 장기간에 걸쳐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기초 계획을 낱낱이 재검토하고, 분야에 따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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