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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건설사 신규분양 재개…우방 4년 만에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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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화성도 분양시장 동참…

대구 지역 건설사들이 오랜만에 분양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다 금융 위기 등으로 지역 업체들의 분양 물량이 급감했지만 주택 경기가 회복되면서 업체마다 신규 분양에 나서고 있다.

우방은 2008년 경영 위기로 신규 분양을 중단한 지 4년 만인 올해 대구 2개와 광주와 목포 등 4개 단지 분양에 나선다. 내달 말 분양 예정인 동구 율하지구 내 유쉘 단지(902가구)를 비롯해 상반기 중으로 동구 괴전동 자체 부지에 3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 모두 전용면적 85㎡(33평) 이하 중소형 가구로 구성돼 있다.

우방 관계자는 "지난해 법정관리를 졸업한 뒤 회사 정상화 과정을 거치며 신규 분양을 준비해 왔다"며 "아파트 단지 시공뿐 아니라 관급 사업 수주 등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한도 올해 대구에서만 2개 단지를 분양한다.

상반기 중으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부지 내에 600가구를 분양하며 하반기에는 동구 혁신 도시 내 주거용지에 400가구를 분양한다.

서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경산 중산동 펜타힐즈 1차 단지 계약률이 90%를 넘어선 만큼 올해 분양 단지 성적도 괜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은 지난 2006년 구미 지역 분양을 끝으로 신규 분양이 없었다.

분양 시장에서 그나마 '대구 건설사' 체면을 지켜온 화성산업도 북구 침산동에 재건축 단지(1천7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화성은 지난해 상반기 범어숲 화성파크 드림과 2010년 달서구 대곡역 파크드림 단지 등 꾸준히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이어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수도권을 포함해 올해 전국적으로 5개 단지 3천200가구를 분양하며 침산동은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구 지역 전체 분양 물량은 예전보다 증가한 1만5천~2만 가구 정도가 될 전망이며 대구 건설사 분양 물량 비중은 20~30%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대구 건설사 중 일부가 아직도 워크아웃 중에 있거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규 분양에 나서는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외지 업체들의 분양 물량이 70% 이상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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