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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동화집 펴낸 상원초교 5학년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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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되지 않지만 어엿한 꼬마 작가 데뷔

"오빠는 자폐증이 있는 장애인이지만 우리랑 똑같은 사람입니다. 얼굴에 점이 있다고 해서, 눈이 안 좋아 안경을 꼈다고 해서 우리는 그들을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낳아주신 형제간에도 생김새가 조금 다르듯이 우리 오빠도 단지 우리와 조금 다를 뿐입니다. 저는 이 동화를 통해서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지 말고 그들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너그러운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장애인 편견에 대한 동화 '울 오빤데 뭐 어때?'를 쓴 김주연 학생의 말이다.

상원초등학교 5학년 3반 꼬마 작가들이 책 쓰기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울 오빤데 뭐 어때?'라는 동화집을 냈다. 총 8편이 실린 동화집에는 아이들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소재와 주제를 정하고, 배경과 인물을 만들어 사건을 연결해 이야기를 완성했다.

역사를 좋아하는 김예찬 학생은 장영실이 세종대왕의 가마 사건으로 인해 역사에서 사라지고 난 뒤에 어떻게 생활했을까를 상상하여 '장영실 그 뒷이야기'를 썼고, 공성호 어린이는 친구들과 실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꾸며 쓴 '사총사'를 실었다. 이 밖에도 김민제 어린이는 '두 형제가 들려주는 모험과 사랑이야기' , 허진석 어린이는 '강이의 편식 고치기', 이내경 어린이는 '지은이의 왕따 극복기', 윤유빈 어린이는 '세 친구', 김민준 어린이는 '성만이 vs 만만이' 등도 실려 있다.

담임인 윤현정 교사는 "이 이야기는 기성 작가들처럼 세련된 문체도, 앞 뒤 내용이 딱딱 군더더기 없이 떨어지는 작품도 아닙니다. 그러나 지난 한해 우리 반 친구들의 삶에 대한 이해와 관찰 그리고 상상력의 결과물입니다. 부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이 이야기들을 읽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우순자 시민기자 woo7959@hanmail.net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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