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지난해 8월 울산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고용진(30'사진) 씨가 미국 직장에서 받은 첫 월급 중 1천달러를 모교 발전기금으로 전해왔다고 17일 밝혔다. 고 씨는 현재 미국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 시에 있는 모비스 앨라배마 협력업체인 씨엔씨 엔터프라이즈에 근무하고 있다. 미국인 관리자 2명을 포함해 50명의 모듈조립라인 인력관리를 총괄하는 부서장을 맡고 있다.
고 씨는 수습 시작 한 달 만에 조립라인의 가동중단 원인을 분석해 가동중단 시간을 제로(0)로 만드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발휘했다. 또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국인 간부와 현지 미국인 간의 타협에도 기여해 인력관리자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고 씨는 "대학생활 동안 몸으로 익힌 도전정신이 큰 힘이 됐다"며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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