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마트폰 "이제는 키워라"…동영상 편한 대형화면 선호

다시 5인치급 상품 쏟아져

국내에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인 LG전자
국내에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인 LG전자 '옵티머스 Vu(뷰)'. 2012년 휴대폰 업계의 화두는 대화면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LG전자 제공

'5인치는 돼야 동영상 제대로 본다.'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5.3인치 화면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가 큰 인기를 끌면서 LG전자도 5인치대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대형화'가 2012년 스마트폰 업계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화면이 크면 실패한다는 스마트폰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큰 인기를 모았다. 국내 판매량은 100만 대에 육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대화면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도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다. LG전자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 (MWC 2012)'에서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Vu(뷰)'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옵티머스뷰와 갤럭시노트는 5인치대의 대형화면을 자랑한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옵티머스뷰는 5인치다. 두 제품 모두 큰 화면을 통해 웹서핑 때 스크롤 없이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고 동영상 감상 시 보는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화면 비율은 서로 다르다. 갤럭시노트의 해상도는 1280×800으로 화면비율은 16대10이다. 영화에 적용된 16대9는 아니지만 동영상을 보는데 적당하다. 반면 옵티머스뷰는 1024×768의 A4 용지 비율로 동영상보다는 읽는 콘텐츠에 적당하다.

대화면 스마트폰은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는 전작보다 커진 4.6인치 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아이폰5'이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큰 4.0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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