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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검사 경찰 출석요구 총선 끝나고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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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경찰서 간부가 수사지휘 검사를 상대로 직권남용과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피고소인인 P검사에 대한 경찰의 출석 요구가 총선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대구 성서경찰서 합동수사팀은 22일 밀양경찰서 J(30) 경위가 작년 9월 경남의 한 폐기물처리업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창원지검 밀양지청 P(38) 검사(현재 대구지검 서부지청 근무)를 상대로 한 고소내용에 대해 기초 조사를 벌였다.

피고소인인 P검사에게 출석 요구를 하기에 앞서, 폭언이 있었다고 주장한 당시 상황과 수사 축소 지휘 여부 등에 대해 주변 정황을 확인한 것. 합동수사팀은 J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사건 당시 같은 방에 있었던 핵심 참고인 A씨와 그의 지인 등 주변 인물의 진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지인들에게 "검사가 듣기 민망할 정도로 심하게 얘기했다", "(경찰이) 흉악범인줄로 알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수사팀은 당시 상황을 목격한 A씨의 구두진술은 확보했지만, 총선에 출마한 A씨가 경찰 출석을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어 진술 조사를 받지 못한 상태다. 앞서 19일 경찰청은 J경위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실시, 폭언을 들었다는 진술에 진실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형사법상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경찰은 참고인 진술 등을 확보한 후 P검사에 대해 출석요구를 할 계획이다. 합동수사팀 관계자는 "당시 자리에 있던 인물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기위해 노력 중이지만 수사 협조가 잘되지 않는 상황이다. 정확한 진술을 받아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사 기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기초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려 P검사에 대한 출석 요구는 총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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