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산거머리 발견... 열대화 진행 "봄철 등산객 주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산거머리 발견... 열대화 진행 "봄철 등산객 주의!"

산에서도 거머리가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8월까지 동안 전남 신안군 가거도의 독실산에서 산거머리(학명: 해마딥사 류큐아나)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산거머리는 동남아시아나 일본 등의 아열대 기후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그동안 국내에서는 물에 서식하는 거머리만 발견됐지만 산에서도 거머리 서식이 확인됐다.

국내 미기록 종인 산거머리는 가거도 독실산 지역에서만 서식한다고 전해졌다.

산거머리의 크기는 약 2.5~3cm이지만 특히 신축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거도 산거머리는 사람과 동물들의 혈액을 먹고 살아 이동통로에 있다가 미세한 온도변화나 공기의 움직임을 감지할 경우 흡혈한다.

특히 산거머리는 야열대 기후에서 서식하지만 우리나라 남부 일부 지역에서 발견됨에 따라 아열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산거머리는 바위 틈이나 낙엽 아래 등 습기가 많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봄철 등산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