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박정희기념관'(가칭) 건립이 추진된다.
박 전 대통령은 1962년 울릉도를 방문해 섬 일주도로 착공과 항만시설 확충을 지시한 바 있다.
울릉군은 2일 군청 회의실에서 박정희기념관 건립공사 기본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갖고 박 전 대통령이 숙박한 울릉군수 관사(지상 1층, 153㎡)를 활용해 적정 수용인원 10~15명(관람시간 30~40분 정도) 규모로 만들 계획을 제시했다.
군은 현재 사용을 중단하고 있는 군수 관사를 재정비한 뒤 울릉도 개발의 주춧돌을 놓은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그로 인해 개발된 지역 발전상을 홍보하는 기념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스토리텔링 전시는 첫 번째 '환영편', 두 번째 박 전 대통령 방문 이전인 '시간의 터널편', 세 번째 울릉도 '시찰편'으로 구성된다.
울릉도의 미래를 설계한 공간에는 1대1 실물 밀랍인형, 조명, 음향,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울릉도 시찰, 뉴스 영상, 사진, 각종 신문기사가 진열된다.
박 전 대통령은 1962년 10월 11일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시절 선박 접안시설조차 없던 울릉도를 방문해 섬 일주도로 착공과 동해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 개발 착수를 지시한 후 '파도를 막자, 길을 뚫자'는 구호를 섬 주민들에게 심어준 덕분에 개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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