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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카드로 선거 식대 결제…영주시 의장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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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영주시 선거구 A후보 선거사무원인 김인환 영주시의회 의장이 A후보 선거운동원들과 식사를 한 뒤 시의회 법인카드로 식대를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8일 수사에 나섰다.

특히 제보를 접수한 영주선관위는 4일 김 의장을 불러 조사한 뒤 7일 무혐의 종결처리를 했다 다음 날 재조사에 착수해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영주선관위에 따르면 '2일 낮 12시쯤 김 의장이 자신의 지역구인 영주시 휴천동 한 음식점에서 A후보 선거운동원 8명 등 모두 11명과 식사를 하고 인근 꽃집 주인 등 3명에게도 점심을 배달시켜준 뒤 식대 8만4천원을 시의회 직원을 시켜 업무용 법인카드로 결제토록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

영주선관위는 3일 조사에 들어간 뒤 4일 김 의장을 불렀으나, "2일 결제한 식대는 2월 26일 먹은 외상값이고, 당일 식대는 각자 내기로 하고 외상을 달아놓았다"는 김 의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후 사건을 종결했다.

하지만 2월 26일과 2일 식대가 모두 8만4천원으로 같고, 1인당 8천원에 못 미치는 밥값을 11명 모두 외상으로 달아놓은 데다 문제가 불거진 다음 날인 3일 모두 갚았다는 점이 석연찮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다른 B후보 측은 "선관위가 김 의장 말만 듣고 문제를 덮으려 했다. 김 의장이 있지도 않은 2월 외상값을 만들어 결제한 것처럼 조작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영주선관위는 문제가 확대되자 8일 재조사에 들어갔으며, 경찰도 이날부터 관계자를 불러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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