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새누리당 '편애'는 득표율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천에서 당선된 이철우 의원(83.5%)이 전국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전국 득표율 상위 10걸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재선 고지 등정에 성공한 김광림(안동'82.5%),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74.8%)은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실지 회복에 성공한 김재원(군위의성청송'72.7%) 당선자는 7위, 경북 최다선이 된 이병석 의원(포항북'70.4%)은 10위였다.
한편 무소속으로 나선 박주선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은 18대에선 최다 득표율(88.7%)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최저 득표율(31.6%)로 당선되는 행운을 누려 눈길을 끌었다. 득표수도 1만5천372표로 전국 최소를 기록했고, 2위 후보와 득표수 차이는 불과 456표였다. 세종특별자치시에서 당선된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는 2만2천192표로 당선돼 최소 득표수 2위에 올랐다.
70% 이상 득표를 기록한 지역은 총 10여 곳으로 주로 호남과 영남에 분포돼 있어, 지역구도가 여전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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