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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새마을운동, 청도서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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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재활용품 모으기 대회, 고철 등 12년간 총 5,719t 달해

수집한 물품을 실은 1t 트럭들이 16일 재활용품경진대회가 열린 청도군 청도천 둔치로 몰려들고 있다. 청도군 제공
수집한 물품을 실은 1t 트럭들이 16일 재활용품경진대회가 열린 청도군 청도천 둔치로 몰려들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이 녹색새마을운동의 선도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이 2000년부터 시작한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는 다른 자치단체에서 보기 드문 규모와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저탄소 녹색성장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는 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새마을중앙회와 인천, 부산, 충남 청양 지역 등 100여 명의 새마을협의회 임원과 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16일 청도천 둔치에는 오전 8시부터 2시간 가까이 재활용품을 실은 1t 트럭들이 모여들었다. 트럭들이 읍면별로 지정된 위치에 대열을 이루면서 모두 1천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장관을 연출했다.

이날 트럭들이 수집한 재활용품은 3월 중순부터 읍면 주민들과 청도군새마을지회(회장 양항석) 등 새마을 3단체가 주도해 동별로 재활용품을 수집하고 공동 집하장에 적재했다가 대회장으로 실어 나른 것이다. 이로 인해 청도천변에는 고철, 폐비닐, 캔, 농약병, 비료포대, 유리병, 플라스틱, 헌옷 등 재활용 가능한 9개 품목들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새마을중앙회 이재창 회장은 "해마다 엄청난 규모의 재활용품을 모으는 청도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녹색새마을운동의 메카가 되고 있다"며 "중앙회 차원에서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날 수집한 재활용품 규모를 고철 230t, 폐비닐 90t, 농약병 5t 등 700여t으로 집계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물량은 고철 2천289t, 고지 753t, 일반병 1천767t, 폐비닐 438t, 헌옷 225t 등 12년간 총 5천719t에 달하고 있다. 재활용품 판매대금은 이웃돕기 성금 등으로 활용된다.

군 관계자는 "재활용품 대회는 주민들의 참여로 시작된 환경정화 활동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클린 청도가꾸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재활용품모으기 경진대회 등 녹색새마을운동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아 19일 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18회 늘푸름환경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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