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4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달 CSI는 104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 후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경기에 대한 인식도 밝아졌다. 현재경기판단 CSI는 77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CSI도 전월대비 8포인트 증가한 90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 CSI 및 소비지출전망 CSI는 각각 99와 110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92로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고, 물가수준전망 CSI 및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137과 11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연평균 3.8%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구간별로 향후 3.0~4.0%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40.9%로 9.4%포인트 증가했지만, 4.0%를 초과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 비중은 41.1%로 11.5%포인트 감소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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