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현 전 대구 서구청장이 26일 재임 중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할 목적으로 직원 성향을 분석한 인사 자료를 작성했다는 의혹(본지 3월 14일자 1면 보도)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서 전 구청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나와 한 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서 전 구청장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 전 구청장은 구청장 보궐선거에 당선된 직후인 2008년 재선 준비를 위해 직원들의 개인적인 성향까지 파악한 문건을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아 왔으며, 공무원노조 대구경북본부 서구지부는 지난 3월 서 전 구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가 들어왔기 때문에 기초 사실 확인 차 출두를 요구한 것"이라며, "아직 수사 중이어서 추가 소환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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