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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권 라이벌" 문재인·김두관, 故 노무형 추모제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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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맞아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추도식이 엄수됐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 씨 등 유족과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상임고문,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참여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노무현재단 상임위원회 명계남 씨의 사회로 진행된 추도식에서 추도사는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가 낭독했다.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4대 종단 추모 종교의식, 추모 연주, 건호 씨의 유족대표 인사말, 묘역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으며, 일부 시민들은 노란 손수건을 들고 눈물을 닦기도 했다.

앞서 22일에는 민주통합당 유력 대권주자들이 노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경남 추모문화제에 참석해 자신들의 대권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해 관심을 모았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대권 출마와 관련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군 순방이 끝나는 6월 중순쯤 출마 여부를 최종 결정해 발표하겠다"며 "대선 출마 선언의 전제 조건으로 도민들과 지역시민단체들의 양해가 우선돼야 한다. 도지사 후보 시절 약속했던 부분을 못 지킬 것 같아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상임고문은 "민주통합당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시점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지사는 문 이사장에 대해 "열심히 응원하겠다. 문 고문이 가장 앞서 있지 않냐"고 운을 띄웠고, 문 고문은 "김 지사가 대선 출마를 고심 중이라는데 내게는 가장 강력한 대결자"라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12월 대선 승리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지사 임기) 도중에 출마하면 도민 신뢰를 깨는 것인데 문 고문이 좋은 정책을 더 많이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추모문화제에서는 '봉하-운명같은-마을 이야기'란 동영상이 김제동 씨의 내레이션으로 상영됐다. 총선 낙선자 토크 콘서트에는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부산 북'강서을),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김해을), 송인배 민주통합당 양산지구당 위원장, 정영훈 변호사(진주갑) 등이 출연해 선거 뒷얘기를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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