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15일 대구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에 새 사옥을 착공했다.
신용보증기금은 금융위원회 소속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1976년 설립된 뒤 35년 만에 대구로 본사를 옮기게 됐다.
이동할 직원 수만 2천 명이 넘는데다 연간 총예산 6조원, 연간 방문객 수 2만6천 명 정도의 공공기관이다.
신용보증기금은 1천125억원을 들여 3만2천775㎡의 대지에 지하 2층, 지상 17층, 연면적 3만9천㎡ 규모로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다.
특히 태양광, 지열 등을 이용해 연간 약 3천Mwh의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 1등급, 자연생태 가치를 존중하는 친환경 건물로 지을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또 건축 공사비(800억원)의 41%(약 320억원)를 지역 건설업체인 ㈜신성, 서림종합건설 등이 공동 수주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고용 창출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해 김석동 금융위원장, 김범일 대구시장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안택수 이사장은 "대구혁신도시에 들어설 신사옥은 신용보증기금이 희망찬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갈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구혁신도시에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중심기관으로 뿌리내려 국가경제 발전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의 신사옥 착공에 따라 대구혁신도시에는 이전이 확정된 11개 공공기관 중 신용보증기금, 한국가스공사 등 6개 기관이 이르면 2014년부터 입주한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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