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세계 최초로 제철산업에 최적화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해 '2012 10대 Green Energy Award'를 수상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에너지 기술의 산업화 가치 창출을 통한 녹색성장 실현에 기여한 기술을 보여준 RIST와 LG화학, 현대'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밝혔다.
RIST는 철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₂)를 암모니아수를 이용해 포집하고 이를 일산화탄소(CO)와 수소(H₂)로 전환시켜 제철 공정에 다시 활용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냈다. 특히 이산화탄소 포집 비용을 기존 공정의 30%까지 낮춰 이산화탄소 저감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동시에 앞으로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서도 탄력있게 대처할 가능성을 높였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 속에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의 참여로 탄생한 이 기술은 앞으로 제철소뿐만 아니라 발전소, 시멘트 산업 등 이산화탄소가 대량발생하는 사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상한 그린에너지 기술로는 RIST의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을 비롯해 ▷국내 최초 친환경 고속 전기자동차 기아차 레이 ▷두산중공업의 원전 계측제어 시스템 국산화 기술 ▷LG화학의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용 고출력 리튬전지 ▷태웅의 풍력발전기용 로터 회전축 독자 제조기술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유리화 공정 기술 등이 있다.
포항'박승혁기자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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