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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학도병 연락주세요…대구시교육청 증언록 발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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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학도병을 찾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시교육청 학도병 증언록' 발간을 추진키로 하고 대구 출신 학도병의 참전 사례를 찾고 있다.

증언록 발간은 전쟁이 주는 교훈을 전후 세대에게 알리고, 학도병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학도병의 조국 수호 정신과 명예를 기릴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 6'25전쟁 당시 대구에서도 수많은 학생이 전장에 뛰어들어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현재 공증된 학도병 명부가 없다는 점. 시교육청에 따르면 참전 학도병의 정확한 숫자는 물론 전상자에 대한 통계도 명확히 정리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역 학교와 동창회, 유관 기관은 물론 시민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생존 학도병들의 소재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출신 6'25전쟁 참전 학도병을 알고 있는 경우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053-757-8553)나 이메일(betty22@korea.kr)로 7월 27일까지 연락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일정 사례를 모으면 연구용역기관에 의뢰해 출신학교별 생존 학도병, 유족과의 대화, 자료수집 조사 등으로 인명록을 정리하고 증언록을 펴낼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도병의 숭고한 애국정신은 후세에 많은 귀감이 된다"며 "생존 학도병들의 연세를 감안하면 활동을 듣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이 사업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4월 '다부동 전투', '안강 전투', '포항 기계 전투', '영덕의 장사 상륙작전' 등 경북 지역 주요 전투에 참전했던 학도병 26명의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이라는 증언록을 발간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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