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6월 말 사퇴서 제출로 '임기 나눠갖기' 논란(본지 6일자 5면 보도)을 빚고 있는 경주시의회 박귀룡(비례대표) 의원의 사퇴를 반대하는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
장애인단체협의회는 이날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인 박 의원은 경북도 내에서 장애인 대표성을 갖고 진출한 첫 케이스여서 어떤 정치적 행위보다 가치가 있었으며 시민들은 물론, 복지 분야 종사자들의 희망이 되어왔다"면서 "장애인단체의 절대적 지지로 시의회에 진입한 박 의원은 사퇴를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새누리당 또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이번 사태를 현명하게 처리해 장애인과 시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기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통합당 경북도당 손영섭 선임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으로 새누리당 비례대표의 비리가 낱낱이 밝혀졌다"면서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의 위상을 떨어뜨린 박 의원과 새누리당이 시민들에게 사죄하지 않으면 수일 내로 선거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달 4일 경주시의회 김일헌 의장에게 전반기가 끝나는 이달 30일자로 사퇴서를 제출해 '의원직 나눠갖기'란 비난을 받아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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