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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불확실성…기업들도 지갑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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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신규 시설 투자 전년보다 70%감소

올해 상반기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 금액이 작년에 비해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공시된 신규 시설투자 금액은 6조1천2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51% 감소했다. 공시 건수로는 60건에서 54건으로 10% 줄어들었다. 투자 감소 이유로는 지난해 불거진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상장업체들의 신규 시설투자가 소폭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상장사 신규 시설투자는 4조1165원으로 급감한 바 있다.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48.91% 증가해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투자금액이 20조4천120억원에서 5조6천297억원으로 72.4% 감소했다. 건수도 39건에서 25건으로 35.9% 줄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3천777억원에서 5천2억원으로 32.43% 증가했다. 건수 역시 21건에서 29건으로 38.1% 확대됐다.

업체별 올 상반기 신규 시설투자를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역난방공사가 상반기에만 1조3천533억원(시설 증설)을 투자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LG유플러스(9천556억원), LG화학(7천억원), 금호석유화학(4천257억원), LG이노텍(2천62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천120억원을 투자한 셀트리온제약이 1위를 차지했다. 선광(482억원)과 메디톡스(400억원), STS반도체(35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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