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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의장단 선거로 내홍겪는 달성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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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경북 시'군의회 곳곳에서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금품수수설을 비롯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 4월 19대 총선 전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역구였던 달성군의회 역시 여러 불미스런 사안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 의장단 선거 때 새누리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한 후보가 탈락하고 평소 출마를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진 후보가 의장자리에 앉으면서, 새누리당 측에서는 "뭔가 흑막이 있다", "당심을 배반한 어처구니 없는 양상이 빚어졌다"고 발끈하고 있다. 달성군의회는 재적의원 8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이 6명이고 나머지 2명이 무소속으로, 당초의 당심(黨心)대로라면 의장단 자리는 새누리당에서 지목했던 의원들이 '따 놓은 당상'이었으나 결과는 달랐다.

또 새누리당 소속의 A의원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앞둔 시점인 지난달 27일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선거관련 얘기를 하던 중 술집 주인과 싸움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최근 A의원을 불러 당직자 윤리실천 차원에서 사건 경위에 대한 소명을 받고, 당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의장단 선거가 끝난 뒤 선거결과에 따른 휴유증으로 의원들 간 반목과 질시로 이어져 의회사무처가 의원들끼리의 식사나 친목자리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내홍을 빚고 있다. 새롭게 시작해야 할 후반기 의정업무가 처음부터 꼬여가고 있는 것이다.

달성군의회는 전반기에도 불협화음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사안이 불거졌다. 제주도로 연수를 떠난 자리에서 새누리당 소속 B의원이 술에 취해 호텔 집기를 부수고 이를 말리는 동료의원과 의회 직원에게 물리적인 위협을 가하는 등 추태를 보인 것이다.

현행 지방의회제도는 1991년 3월 부활된 이후 올해로 21년째를 맞고 있다. 이제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정도로 지방의회의 역사가 농익어가고 있다. 하지만 달성군의회는 아직도 성숙하지 못한 채 풋내만 풍기는 것 같아 씁쓰레하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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