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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장애우 '수호천사' 행복한자원봉사센터 박현정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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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기차 타고 문경에 갔었는데 TV에서만 보던 기차 밖 풍경을 직접 보니 정말 기분 좋아서 눈물 났어요.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건 '행복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 덕택이었죠." 대구 동구 자유재활원 홍욱진(29) 씨는 생애 처음 기차를 타 본 소감을 전하며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떠나고 싶어도 혼자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바다 구경, 기차여행, 부모 산소 성묘 등 '장애인 작은 소원 들어주기' 행사를 펼치는 주역 '행복한자원봉사센터'(대표 김영종'대구시 달서구 죽전동)에는 맏언니 박현정(49) 소장이 있다.

박 소장은 행복한자원봉사센터에서 경로잔치 봉사활동 참여를 시작으로 자원봉사센터와 인연이 되어 6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행복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의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생활인, 홀몸노인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는 비영리봉사단체다.

홀몸노인 경로잔치, 뇌성마비 체험학습, 다운증후군 사회적응훈련, 김장 담그기,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연간 90여 회 이상 활발한 행사를 펼치며 취약계층의 손발 노릇을 하고 있다.

행복한자원봉사센터 김영종 대표는 지난 6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구남산고등학교 담에 그린 '치유의 벽'은 한 번도 제도권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청소년들이 벽화 그리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은 현장이었다"며 "박현정 소장이 일을 도맡아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행복한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최무진(18'경북고 2학년) 군은 "친구 6명과 무턱대고 왔는데, 일을 해보니 학교서 공부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실감이 났다"고 전하며 "앞으로 학교생활을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음먹은 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박 소장은 장애인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했다. 행복한자원봉사센터 053)527-8118.

글'사진 곽남곤 시민기자 kng263@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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