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열기로 뜨겁다. 각국이 치열한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지만, 올림픽이 처음 열린 1896년에는 어땠을까? 론서스턴 엘리엇(1874~1930)이라는 영국 역도선수를 통해 초창기 올림픽의 풍경을 살펴보자.
그는 체격이 좋아 어릴 때 역도 선수가 됐고, 21세 때 주위의 도움으로 첫 근대 올림픽이 열리는 아테네로 갔다. 국가별 선수단이 없어 선수들은 사비를 들여 개인적으로 참가했다. 역도에는 한 체급뿐이었고 두 손과 한 손 들어 올리기 시합만 있었다. 두 손 들어 올리기에서는 111.5㎏으로 덴마크 선수와 동률을 이뤘으나 그리스 왕의 판정에 따라 2위에 머물렀고, 한 손 들어 올리기에서는 71㎏을 기록, 우승했다. 영국 출신으론 올림픽 첫 금메달이었다. 육상 100m와 레슬링, 로프등반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했다.
한 선수가 여러 종목에 참가할 수 있었고, 관객이 기권한 선수 대신 출전하는 경우도 있었다. 제2회 파리올림픽에서는 역도 종목이 없어져, 육상 원반던지기에 참가했다. 역도로 성공을 거둔 그는 말년에 호주로 이사했고 1930년 오늘, 사망했다. 초창기 올림픽은 살벌한 경쟁을 벌이는 요즘과는 달리 얼마나 낭만적이고 순수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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