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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스쿨] 성산고팀 창의력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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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챔피언 되기위해 배려와 협동부터 배웠죠

성산고
성산고 '폭풍전야팀'이 7월 26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 대회'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았다. 성산고 제공

올 7월 26~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 대회'에서 우리 학교 2학년생들로 구성된 '폭풍전야팀'(이나영 팀장, 박정은 서영은 윤동빈 이지훈 지시온 황인규)이 고등부 대상을 받았다. 상을 받은 것도 기쁘지만 그보다 더욱 많은 것을 얻어 뜻깊은 경험이었다.

창의력 챔피언 대회는 사전 과제인 공연, 공개 과제인 구조물 만들기, 비공개 과제인 즉석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펼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것을 선택해 발생하는 나비효과를 주제로 한 공연, 수륙 자동변속 운동 물체 만들기가 과제로 주어졌다. 폭풍전야팀은 이 대회에서 클립으로 지구를 멸망시키는 공연과 이단 분리를 통해 시간을 조절하는 운동 물체를 만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대회 4개월 전, 팀원들은 처음 만났고 창의력 챔피언 대회에 대해서도 처음 접했다. 그런 그들이 어떻게 전국대회에서 대상까지 받게 되었을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주어진 과제는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것들을 하나 선택한 뒤 구성원들의 선택이 어떤 다양한 나비효과를 나타내는지 상상하여 이야기로 꾸미고 공연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주어진 조건에 맞게 하되, 최대한 창의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상상력이 요구되었다. 나오는 아이디어는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지 않았다. 해결 방안이 나오지 않고 일이 복잡해질수록 멤버들은 조금씩 지쳐갔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고, 서로 말하진 않았지만 무언가 틀어져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때 지도교사인 김은숙 선생님의 도움이 정말 컸다. 선생님은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학생들과 함께 논의하면서 실마리를 찾아주시고, 직접 공연 재료를 구입하시는 등 진심으로 학생들과 함께 하셨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팀원 간 많은 대화를 하고 배려하려는 마음도 늘어가고,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통해 풀리지 않던 문제들도 해결되어 갔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 함께한 시간과 극복했던 갈등들은 모두 밑거름이 되어 팀의 결속력을 다져주었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는 창의력을 선물해 주었다.

대회를 준비하며 3월부터 학교에서 거의 살다시피 했다.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가서는 오전 6시에 와서 자정까지 학교에서 보내기도 했다. 공연 소품 만들기, 공연 연습, 운동 물체 만들기와 같은 대회 준비도 함께했지만 식사 때는 집에서 들고 온 버너로 요리 해먹고, 피곤하면 의자에 누워서 눈도 잠깐 붙이고, 체스를 하며 수다도 떨었다. 대회 기간 동안에도 많은 추억들을 남겼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 이곳저곳을 미션 장소로 삼아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진 찍기', '혼자 남산타워에 자물쇠 걸고 오기', '경복궁에서 절하기'와 같은 미션을 수행했다.

창의력 챔피언 대회를 준비하며 동고동락한 4개월 동안 폭풍전야팀은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이해'배려'협동을 알게 되었다. 또 함께 할 때 낼 수 있는 힘의 크기는 단순한 합보다 훨씬 더 크고 소중하다는 것도 느꼈다. 함께 했던 크고 작은 모든 사건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글'성산고 2학년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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