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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정치쇄신위원장…"박근혜 후보 친·인척 문제 모두 살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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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나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 비리의 경우 제기되는 모든 문제점이나 의혹에 대해 사실 규명을 통해 대책을 세우겠다."

새누리당 대선 조직인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안대희 위원장은 29일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정치쇄신특위 첫 회의에서 "초창기라 정확히 파악되지 않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4촌 이내 친척만 40명이 넘는다고 한다. 친'인척들에 대해 언론과 시중에서 문제 제기하는 부분들은 모두 살펴보겠다" 밝혔다. 자신을 등용한 박근혜 후보부터 정치쇄신의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것이라는 발언이다.

안 위원장은 특히 "조속한 시일 내에 최소한 새누리당 안에서는 정치가 깨끗해졌다는 인식을 국민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위원장은 "선거가 끝나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불법자금이 움직였다는 지적이 계속됐으며 이런 문제가 대선에서 최소한 새누리당에서 반복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정치쇄신특위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선 후보의 측근이나 친'인척, 당의 '검은돈' 요구 유혹을 철저히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깨끗한 선거'정치'정부를 만드는 데 관련된 모든 문제를 제한 없이 검토하고, 발생한 사안은 진상파악을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이날 안 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측근과 후보자 본인을 포함해 친'인척을 관리하면서 새로운 정치 비전을 제시하려는 박 후보의 의중이 담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한 친박 의원은 "정권 말기만 되면 대통령의 측근 및 친'인척들의 비리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이대로 둬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바꿔야 한다'는 박 후보의 의중을 이날 안 위원장이 강조한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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