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많이 드세요. 어르신들 일자리가 생겨납니다."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개점한 국수전문점 '면사랑' 1~4호점이 포스코 직원들의 사랑 속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덩달아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은 점심과 저녁을 면사랑에서 해결하며 식당 경영을 돕고 있다. 또 직원들은 외부손님과 만날 때에도 면사랑을 찾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해주기를 부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이경민(32) 씨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국수가 생각날 때마다 면사랑을 찾는다"며 "이곳은 맛과 가격에서도 만족도가 높지만 무엇보다 우리의 한 그릇 식사가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면사랑에서 일하는 한 어르신은 "가게를 찾아 '맛있다, 고맙다'는 손님들의 말 한마디에 힘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며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개발 등을 통해 매출 증대가 이뤄지면 보다 많은 동료들이 이곳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면사랑은 포항시와 포스코, 경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기반 마련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60세 이상의 지역 어르신 10명이 직접 국수 메뉴를 개발하고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0년 6월 포항 창포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11월 남구 송도동 2호점, 2011년 6월 해도동에 3호점, 10월 청림동에 4호점을 잇따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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